프로방스여행4 중세의 매력이 살아있는 '셍뽈드 벙쓰' 안녕하세요? 이웃집 김여사입니다.베르동 계곡 근처 마을에서 니스방향으로 아침 일찍 출발하여 2시간 넘게 운전하여 셍뽈드 벙쓰 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니스에서 약 20km 떨어진 이 작은 마을은 해발 1,800m 높이의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고 14세기에 지어진 성벽으로 둘러싸여 멋진 전망을 볼 수 있어요. 좁은 골목길을 걷다보면 쇼핑과 볼거리가 넘치는 부띠끄와 중세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연히 들어간 이 마을의 전통 수제 캐러멜상점에서 맛보기로 몇가지 먹어본 후 1세트(60유로)를 주문하며 세가지 맛을 골고루 섞어서 달라고 하였습니다. 즉석에서 큰 덩어리중 한토막을 잘라내는데 아무래도 잘라내는 양이 많다 했더니 3세트로 만들어 주는 해프닝이 생겼어요. 캐러멜을.. 2025. 4. 8. 베르동 협곡과 '별이 지지 않는 마을' 무스띠에 생뜨마히 안녕하세요? 이웃집 김여사입니다. "별이 지지 않는 마을"로 불리며 아름다운 전설로 유명한 작은마을 무스띠에 생뜨마히 마을에 도착한 저는 파란 하늘 위에 매달려 있는 금빛 별을 보기위해 열심히 카메라를 들이대며 힘든줄 모르고 계단을 올라갔어요. 노트르담 드 보부아르 교회를 향해 올라가는 동안 보는 각도에 따라 차이가 있었습니다; 금으로 도금된 별은 맑은 날 오전 중반에서 오후 초반 사이에 햇빛이 별에 직접 닿을 때 가장 잘 보이고, 오히려 밤에는 조명을 따로 하지 않아 별 자체를 뚜렷하게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별을 보고 다시 마을로 내려오면서 여유롭게 바라보는 마을 풍경과 주변의 풍광이 또 압권입니다.그리고 무스띠에 생뜨마히에서 40분 거리의 베르동계곡은 에메랄드빛으로 강의 모습이 너무 매력적으로 .. 2025. 4. 5. 프로방스의 숨은 보석을 찾아서, 자연과 예술의 만남 안녕하세요? 이웃집 김여사입니다저희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여행을 계획하면서 세낭크 수도원 주변의 라벤더밭에서 보라색 물결이 장관을 이룬 모습이 퍽 인상적이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개화시기는 6~7월인데 저희는 10월에 벙뮨하게 되어 라벤더를 볼 수는 없어서 아쉬움이 컸지요. 여러분은 이왕이면 개화 시기에 맞추어 라벤더밭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 찍길 바래요. 수도원에서 1시간 거리의 빛의 채석장은 거대한 돌 벽면에 빔프로젝트로 쏘아 매년 새로운 주제로 전시를 선보이며, 다양한 예술가와 문화적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에는 "이집트, 파라오의 빛"을 테마로 고대 이집트의 찬란한 문명을 현대적인 디지털 아트로 재해석한 작품을 감상하고 왔어요. 함께 보시죠.! 후솔리용 쇼.. 2025. 4. 4. 아를 여행,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서 안녕하세요? 이웃집 김여사입니다.아를(Arles)은 고흐가 1888년부터 약 15개월간 머물며 300여 점의 작품을 완성한 창작의 전성기를 보낸 곳입니다. 또한 로마 시대 유적이 잘 보존된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고흐가 그림을 그렸던 실제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당시 그가 보았던 풍경과 현재의 모습을 비추어 보고 그의 작품 속 배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노란색의 '카페 반고흐'는 아직도 '밤의 카페 테라스' 작품 그림속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도록 재현되어있지만 영업은 하지 않고 있어서 차 한잔 마시지 못한게 아쉬웠지요. 그리고 우연히 들어간 갤러리에서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에서 유래한 전통 구기 스포츠인 구슬치기 페탕크(Pétanque)를 주제로 열린 사진전을 아주.. 2025. 4. 2. 이전 1 다음